최근 3년간 제주에서 162건에 달하는 화재가 5월에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최근 3년간 제주에서 162건에 달하는 화재가 5월에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최근 3년간 제주에서 162건에 달하는 화재가 5월에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간 5월 한 달 동안 발생한 화재는 총 162건이다.

이 중 임야·야외에서 발생한 화재는 46건(28.4%)으로 가장 많았다.

발생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63건(38.9%), 부주의가 62건(38.3%)을 차지했다.

지난달 발생한 화재는 총 43건으로, 임야·야외 화재가 전체의 약 40%(17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요인별로 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7건으로 전년(8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5월 화재가 잇따르면서 제주소방이 불법 소각 단속, 의용소방대와의 합동 계도 활동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은 "따뜻한 5월은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이지만, 동시에 작지만 위험한 불씨가 곳곳에 도사리는 시기이기도 하다"며 "산림 인근이나 야외에서 화기 사용을 자제하고, 불씨는 반드시 완전히 꺼졌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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