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주도적 진로설계 '진로특강 내ː일' 본격 추진
16일, 진로설계 전략과 방법 주제 강연으로 시작
26일, 표선면서 서울대 이기원 교수 초청, '과학자가 요리한 내일' 특강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빠르게 변화하는 진로의 트렌드 등을 이해하고 함께 분석해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인재로 성장 시키기 위한 서귀포시의 새로운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청소년들의 진로설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직업인 및 명사를 초청해 학교 방문형 진로 교육과 권역별 공개 특강으로 운영하는 '진로특강 내ː일'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지역 청소년들이 폭넓은 직업 세계를 접하고 진로 탐색의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올해 총 16회에 걸쳐 학교 방문형 진로교육은 관내 13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에서 원하는 주제와 시기에 맞춰 13회가 진행되며 권역별 특강은 동부·서부 권역 및 동 지역에서 총 3회가 추진된다.
지난 16일에는 대정중학교에서 2학년 학생 132명을 대상으로 추현진미래진로연구소 추현진 대표가 강사로 나서 '진로설계 전략과 방법'을 주제로 강연이 펼쳐져 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사고의 확장을 통해 꿈을 키워가는 방법을 제시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진로에 대해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선생님께서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주셔서 앞으로 무엇을 준비 해야 할지 나만의 진로 노트를 만들어서 하나씩 정리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는 26일에는 표선면사무소 대강당에서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이기원 교수가 '과학자가 요리한 내일: 푸드테크로 알아보는 미래 직업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식품산업에 접목한 푸드테크 산업을 소개해 청소년들이 미래 유망 산업을 기반으로 한 진로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기원 교수는 '서울대 두유'로 잘 알려진 밥스누 약콩두유를 개발한 푸드테크 전문가로, 현재 월드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특강은 학생은 물론 학부모 등 일반 시민도 참석이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6월 24일까지 온라인(네이버폼 https://naver.me/GxLbicIO)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110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평생교육과(☎760-3832)로 문의하면 된다.
'진로특강 내ː일'은 7월 8일 서귀중앙여중 특강을 비롯해 연말까지 12개 학교를 방문해 특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서부권역 및 동 지역에서 전문가 명사를 초청해 권역별 특강을 개최해 청소년들에게 미래 진로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미래 산업의 변화에 대응해 주도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가와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