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행석 제주도 친환경농업팀장

민선8기 오영훈 도정에서는 지난 3년간 제주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그동안 시도해 보지 않은 새로운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왔다.

첫째, 농산물의 수급안전정책의 전환이다. 이전까지 추진해 오던 행정 중심으로 과잉생산 억제와 유통단속 중심의 단편적 억제 정책에서 벗어나 품목별 생산자단체 중심으로 자율적 수급조절 사업들을 직접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설립과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도 설치를 추진했다.

둘째, 농산물 통합물류체계 도입이다. 제주도는 섬 지역 특성상 농산물 출하시 해상운송비 부담과 육지부 도매시장을 통한 유통구조로 인한 비용 증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육지부에 제주농산물 내륙거점물류센터 3곳을 설치했다. 또 통합물류체계를 구축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물류비에 대한 국비 지원도 이끌어 냄으로써 농가들이 부담하던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셋째, 과학영농 기반 구축이다. 2024년 4월 '제주농업디지털센터'를 설립해 제주지역의 정확한 농업데이터를 생산·수집·가공해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농업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제주도 최초로 '청년농업인 육성정책 수립' '임대형스마트팜 4㏊ 조성' '농산물 스마트가공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며 미래 제주농업 육성 토대 마련에 적극 힘쓰고 있다.

새로운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비판도 중요하다. 하지만 성과에는 따뜻한 격려와 관심이 제주 농업 발전의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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