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장애인스포츠인권센터
17일 도 수어통역센터 협약
제주장애인스포츠인권센터(센터장 양용석)는 지난 17일 제주특별자치도수어통역센터(센터장 민태희)와 청각장애인 인권 보장 및 체육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어통역 지원 등을 통해 청각장애인이 차별 없이 장애인체육 활동과 인권 보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청각장애인 대상 인권 상담 및 스포츠 활동시 수어통역 지원 △체육 참여와 인권 보호를 위한 공동캠페인 추진 △인권 실태조사·워크숍 등 정책개발 및 연구활동 협력 △수어 통역 인력 연계 및 정보 접근성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에 협력한다.
양용석 제주장애인스포츠인권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청각장애인이 스포츠 활동 속에서 기본적인 권리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 특성에 따른 공정하고 평등한 인권 보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태희 제주도수어통역센터장은 "수어 통역 지원은 청각장애인이 차별 없이 권리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를 통해 스포츠 분야에서의 인권 중심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제주장애인스포츠인권센터는 도내 장애인체육인의 인권 보호와 권익 증진을 위해 상담, 교육, 정책제언 등 종합적인 지원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전국 최초로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스포츠인권 조례'에 따라 설치된 기관으로 제주도 민간위탁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김수환 기자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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