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연 도두동주민센터 주무관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에 제주시에서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행동을 장려하고자  '제주시민 탄소중립 10대 실천과제'를 발표하며 시민 여러분의 동참을 촉구한 바 있다.

도두동주민자치센터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소외계층이 스마트폰 활용법을 익히는 동시에,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손끝에서 시작하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의 기본 설정 방법부터 사진 촬영, 대중교통 앱 사용법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기능 활용법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주목받는 인공지능(AI)활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총 9회차로 이뤄진 이번 교육을 통해 스마트폰을 단순히 디지털 기계가 아닌 탄소중립 실천을 돕는 유용한 생활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마지막 회차에는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비누만들기' 체험을 통해 플라스틱ZERO를 위한 실천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소외계층의 자존감을 높이고 전 세대가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실천의 장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참여를 원하는 지역주민은 7월 4일까지 도두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기후위기, 탄소중립이라는 말이 아직 낯설고 멀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 손안의 작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환경을 지키는 일상을 실천하는 것, 그것이 바로 미래 세대에게 맑고 깨끗한 제주를 물려주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