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영 안덕파출소 순경

최근 서귀포경찰서는 교통사고, 폭력, 절도 등 신고사건에 대한 사건처리 절차를 알기 쉽게 정리한 리플렛을 제작·배부하면서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교통사고의 경우 사람이 다쳤을 경우와 차 또는 물건만 파손된 경우, 종합보험에 가입된 경우와 가입하지 않은 경우 등을 구분해 향후 사건처리 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해놨다. 가정폭력, 아동학대,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는 물론 폭력, 절도, 사기 등 형사사건 절차에 대해 각각 구분·설명해 민원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돼 있다.

사건현장에서 구두로만 설명할 때는 민원인들이 나중에 궁금한 점을 어디에 물어야 하냐는 등 불만족하는 느낌인데 리플렛을 제공하며 설명할 때는 경찰관이 성의있게 응대한다는 느낌이 들었는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등의 감사 인사를 자주 받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 현장에서 운전자들이 당황해 어떻게 할지 몰라서 허둥대고 있을 때 리플렛을 배부하면서 해당 사고에 대해 절차를 설명해주면 "매우 고맙다, 안심이 된다"면서 안정을 찾는다. 이 모습을 보면 리플렛이 민원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112 현장출동시 파출소 경찰관이 현장에서 1차로 리플렛을 배부하고, 경찰서의 수사·형사·교통사고조사 등 전담부서에서 상세히 기재된 리플렛을 2차로 배부하고 있다.

또한 사건처리 절차 외에도 전담부서의 연락처가 기재돼 궁금한 점을 직접 문의할 수 있어 여러 가지로 편리할 것이다. 리플렛을 한 번 보고 버릴 것이 아니라 소지하면서 참고하면 사건처리 절차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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