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석호 제주파출소장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제주파출소 관할 지역을 찾는 제주도민들과 제주를 관광객들이 많다.

이들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이호테우해변, 삼양검은모래해변 등 지정 해수욕장 5곳이 개장됐다. 지난 1일에는 평대, 세화해변 등 비지정 해변(연안해역) 6곳이 추가로 개장했다.

제주파출소는 제주해경청의 특공대 및 해양재난구조대 등과 함께 사고예방, 긴급상황 발생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해수욕장 종합 상황실과 해수욕장 인근 수상레저업체들과 연락체계를 마련해 협력하고 있다.

최근 SNS에서 항·포구 다이빙 등 위험한 장소에서 물놀이객이 안전을 확보하지 못한 채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은 구조대원이 상주한 지정·비지정 해변을 이용하길 바란다.

야간에는 야간해수욕장으로 지정된 장소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것이 좋다. 특히 물놀이가 금지된 장소에서는 시간대에 관계없이 입욕을 자제해야 한다.

야간해수욕장 개시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다.

삼양과 월정리해변은 오후 8시까지, 이호테우해변은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이외의 시간에 해수욕장에서 입욕을 하다 적발될 경우,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해질 수 있다.

여름철 시원한 바람과 청정한 바다가 있는 제주 해변에서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 아울러 가족, 지인들과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기 위해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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