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미중 자유학기제 수업 일환
창작 시집 발간, 연극제 운영
교내에서 소통과 협력의 방식으로 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시도가 이뤄지면서 눈길을 끈다.
위미중학교(교장 류상언)는 지난 11일 1학년 학생들이 직접 쓴 시를 모은 창작 시집 「마음속 나를 찾아서」를 발간하고 ‘제13회 위미몬딱연극제’를 개최했다.
자유학기제와 독서인문교육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며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시집은 3부로 구성해 ‘꿈, 봄, 설렘, 행복, 시작’을 주제로 한 공모전 수상작과 자유주제 시를 수록했다.
연극제 무대에는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코틀랜드 연극을 하는 연극’과 학교생활 속 미스터리를 소재로 한 추리극 ‘그날 이후’를 올렸다.
위미중은 향후 자유학기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감성과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협력·소통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인문·예술활동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시집을 발간한 담당 교사는 “시라는 장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문학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시집 발간이 문학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극 지도교사는 “대본 이해와 연습으로 학생들의 문해력과 표현력을 자연스럽게 향상시키고 협력과 단합의 가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펼치며 자신감을 얻은 소중한 무대”라고 평가했다. 김수환 기자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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