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30일 160여명 참가
3개 종목 합동훈련·경기 등

2025 제18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교류행사가 지난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18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2008년부터 시작된 대한체육회의 공모사업으로 아시아 스포츠 미래를 이끌어갈 한국과 중국 청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스포츠교류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2016년에 이어 4번째 개최로 지역의 국제 스포츠 교류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행사는 대한체육회 주최, 제주도체육회 주관으로 농구·배드민턴·탁구 등 3개 종목에 걸쳐 양국 청소년 선수단 총 160명이 참가했다.

7월 25일 환영연을 시작으로 합동훈련, 연습 및 공식경기,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스포츠를 매개로 양국 청소년들이 우정을 쌓고 상호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에는 제주도 선수단 80명이 중국의 자위관(간쑤성 자위관시)을 방문해 양방향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장칭궈 중국 선수단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한국 선수단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는 11월 자위관에서 한국 선수단과의 만남을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은 "교류에 참가한 양국의 청소년 여러분이 평화의 메신저가 돼 양국의 미래를 잇길 바란다"며 "이번 교류가 앞으로의 양국간 신뢰와 협력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환송연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중국은 제주를 가장 많이 찾는 국가로 제주와 중국이 협력하면 할수록 더욱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스포츠를 통한 교류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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