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인 교수 초청 강연 진행 
학부모·관계자 250여명 참석

제주대학교병원은 19일 병원 대강당에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부모심리수업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19일 병원 대강당에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부모심리수업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제주대병원과 제주광역새싹지킴이병원이 아동학대 예방과 건강한 양육 문화 확산을 위한 부모 대상 심리교육 강좌를 열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 19일 병원 대강당에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부모심리수업 공개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좌에는 학부모와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강사로 나선 권경인 교수(광운대학교 상담복지정책대학원장)는 '자녀 성장 시크릿과 의사소통 레시피'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권 교수는 대상관계이론을 바탕으로 부모와 자녀 관계의 심리적 특성을 설명하며, 부모 내면의 성찰이 자녀 발달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이어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도 굿이너프(good enough)부모라면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현식 제주대학교병원 아동보호위원장은 "아동을 건강하게 양육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심리적 회복을 경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부모들에게 자녀와의 관계를 새롭게 이해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으로 학대 피해 아동의 조기 발견, 진료 및 치료, 수사 협조, 상담 및 회복 지원 등 아동 보호를 위한 포괄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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