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주대학교병원에 기부금 전달
세상의 소리를 연결하는 KT가 난청 아동, 국가유공자에 이어 이번에는 제주도 해녀에게 소리를 선물한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제주 해녀들의 청력 진단 및 보청기 제작 지원을 위해 제주대학교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특별차지도 통계에 따르면 제주도 해녀의 약 90%가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반복적인 잠수 작업에 따른 수압 변화와 압력차를 자주 경험하면서 중이염, 청력 저하 등 귀 관련 질환에 노출돼 청력 저하 발생률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이러한 현실에 주목해 제주대학교병원을 통해 청력 진단과 보청기 맞춤 제작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제주 해녀들의 청력 보호를 도울 예정이다. 제주 지역의 굿모닝 보청기센터 또한 취지에 공감하며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보청기를 제공해 더 많은 해녀 분들이 보청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동참하기로 했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는 "KT는 소외된 청력 취약계층을 찾아 소리를 선물해온 '소리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반복적인 잠수로 청력 저하를 겪는 제주 해녀분들을 지원하게 됐다"며, "사회 구성원 간 소통의 단절이 없는 포용사회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도민이 청력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KT는 9월 15일부터 6주간 KT 플라자 제주점에서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누구나 KT 플라자에 방문해 키오스크 화면의 안내에 따라 AI가 분석한 검사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