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주사무소
7월 산업활동 동향
판매액지수 6.1%↓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추이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추이

지난 7월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량이 반등한 것과 달리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는 반년 연속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 제주사무소는 8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7월 제주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4% 증가했다. 전월(6월)과 비교해도 17.5%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전자·통신이 전년대비 각각 99.4%, 85.2% 증가하면서 생산 증가를 견인했고 음료(-11.8%), 금속가공(-32.9%), 고무·플라스틱(-13.6%) 등에서 감소 경향을 보였다.

이와 함께 7월 제주지역 광공업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10.6% 급증했다.

전월보다도 10.2% 늘어난 수준으로, 출하 업종별로는 전자·통신 증가폭이 105.6%로 가장 컸고 의약품(+32.4%)과 식료품(+8.7%)이 뒤를 이었다.

금속가공(-32.0%)과 고무·플라스틱(-13.5%), 전기가스업(-1.0%)은 감소했다.

7월 제주 광공업 재고는 전월대비 7.4%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대비 8.7% 증가했다.

재고 감소는 전자·통신(-74.2%)과 비금속광물(-17.1%), 고무·플라스틱(-5.6%) 업종에서 두드러졌고 음료(+72.1%)와 화학제품(+51.1%), 식료품(+6.4%)은 재고가 늘었다.

특히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6.1% 감소하면서 올해 2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상품군별 대형소매점 판매 감소폭은 의복이 32.1%로 가장 컸고 이어 화장품(-14.5%)과 가전제품(-11.8%), 기타상품(-7.8%), 음식료품(-4.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락·취미·경기용품과 신발·가방 상품군은 각각 14.9%, 1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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