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조천119센터 소방교
풍요로운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 시기는 예초기 및 농기계 사고, 벌 쏘임, 온열질환 등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벌초 작업 중 안전사고는 최근 5년간 총 173건으로 연평균 34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예초기, 낫, 호미로 인한 사고가 전체의 38.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9월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56.1%를 차지했다.
작업 중 주로 다치는 상해 부위는 다리와 발이 52.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팔과 손이 29.7%를 차지했다.
상해 증상으로는 날카로운 예초기 칼날 등에 의한 피부 찢김이 대부분이었으며, 그 외에도 염좌, 골절, 벌 쏘임 순으로 이어졌다.
예초기 작업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준수해야 한다.
첫째,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보호장비(안면보호구·보안경·안전화 등)를 착용해야 한다.
둘째, 예초기 사용 전에는 보호 덮개를 장착하고, 칼날에 이물질이 끼었을 때는 반드시 동력을 차단한 후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셋째, 작업 중 돌과 나뭇가지·금속 파편 등이 튀어 위험하니 작업 반경 15m 이내로는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소중한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기본적인 안전지식을 준수하고, 사전에 충분한 주의와 주의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작은 실천이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