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최근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와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와 함께 사회적 약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해 사회적공헌기금 1000만원 전달식을 열고 대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금은 지난달 제주발전본부와 동부경찰서가 맺은 협약에 따라 관계성 범죄 피해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금은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를 통해 대상자에게 전달되며, 피해자들의 회복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심갑용 제주발전본부장은 "각종 범죄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들이 사회로부터 단절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기부가 이들이 다시 자신의 삶을 되찾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태근 회장은 "협력 기관들이 앞으로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과 사회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창한 경찰서장은 "우리 사회의 범죄 피해자들은 범죄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피해 외에도 사회적 고립, 경제적 어려움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기부금 지원이 피해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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