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관 '첫 결 - 제주의 숨'
담소창작스튜디오갤러리
김순관 작가가 강렬하면서 단순한 상징체계를 담은 목판화로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김순관 작가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담소창작스튜디오갤러리에서 9번째 개인전 '첫 결 - 제주의 숨'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개별 존재의 내면과 집단적 연대, 현실과 환상,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대조적이면서도 유기적인 언어로 나타낸다.
김 작가는 '개인과 공통체, 자연과 인간이 맞닿으며 생성되는 실존적 의미, 그리고 그 시간과 순간성'을 강렬한 시각적 언어를 통해 전달하려 한다.
그는 작품 안팎으로 관람객에게 끊임없이 존재의 근원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한편 김 작가는 1955년에 태어나 제주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장, 제주도립미술관운영위원장, 제주비엔날레 자문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다양한 그룹전, 회원전, 기획전 등에 200여회 출품했다.
현재 ㈔제주미술협회와 한국현대목판화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순관 작가는 "이번 작업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보고 어떻게 존재하며 자연과 공동체, 의식과 감정, 기억과 풍경 속에서 어떻게 연결돼 살아가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며 "작품 속 선과 여백, 색의 조합이 관람자 개개인의 내면에서 새로운 의미로 확장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우 기자
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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