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칠 「팔삭 블루스」

최원칠 작가의 시집 「팔삭 블루스」가 발간됐다.

저서는 1부 '난바르 물길 따라', 2부 '블루스, 바람에 실어', 3부 '절화(切花)로 피어나리', 4부 '패인 가슴 흰 그림자',5부 '주이상스, 그 너머', 6부 '생이여에 나가 앉아' 순서로 구성됐으며 총 60편의 시를 묶었다.

양전형 시인은 "최 시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세상의 모든 사물을 의인화시켜놓고 서로 접선하며 공감대의 심상을 풀어놓는 것 같다. 인격화된 사물도, 전지적 능력을 갖춘 시인에게 떼 지어 있는 온갖 감정을 아는 듯 동일하게 전지적으로 동참하는 것"이라며 "결국 '한통속이 된 시인과 사물의 진술이 바로 시詩'라는 정의 하나를 이 시집을 통해 발견할 수 있었다"고 평한다.

최원칠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모두는 저마다의 리그에서 열심히 뛰면 그뿐"이라며 "못나고 소외된 등외 인생들께 바친다"고 전한다. 한그루. 1만원. 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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