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 이용 비중 50%
가맹점 3만여곳으로 확대
할인행사 통해 이용 촉진
관광객 결제 편의성 강화

제주지역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21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올해 제로페이를 통한 제주지역 모바일 페이 결제금액은 101억5527만6400원으로 집계됐다.

제로페이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운영하는 QR 기반 결제 서비스로, 제주 대표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비롯해 알리페이, 대만·홍콩·몽골·필리핀·싱가포르·일본 등 18개국 37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와 연동돼 있다. 외국인 관광객도 본인 국가의 앱으로 결제가 가능해 이용 편의가 높아졌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알리페이플러스와 협약을 체결한 뒤 가맹점 확대와 홍보사업을 추진해왔다.

애월 카페거리와 전통시장에서 10%(최대 1만원, 1인 1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소비 촉진 행사도 올해 말까지 이어간다.

도내 모바일 페이 가맹점은 3만1352곳으로 늘었으며, 결제금액도 지난해 약 50억819만4077원에서 올해 10개월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하는 알리페이 결제금액은 전체의 50%인 50억3793만5631원으로 조사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모바일 페이 확산은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관광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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