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상 펑찬이 학생 수상
9일까지 박석원문화공간서 입상작 전시

제민일보가 주최하고 제주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제주 국제 학생 미술대회' 시상식이 2일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서 열린 가운데 내빈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은수 기자
제민일보가 주최하고 제주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제주 국제 학생 미술대회' 시상식이 2일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서 열린 가운데 내빈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은수 기자

예술 꿈나무들이 기량을 뽐낸 '2025 제주 국제 학생 미술대회 시상식'이 2일 제주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서 열렸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사장 오홍식)가 주최·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달 18일 전국 초·중·고등학생 300여명이 참가해 '자연'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화폭에 담아냈다.

심사 결과 종합대상 1명, 금상 3명, 은상 12명, 동상 17명, 특선 16명이 선정됐다.

종합대상은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제주 펑찬이(Peng Can Yi·18) 학생에게 돌아갔다. 금상은 고등 부문 김지원 학생(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19), 중등 부문 박송이 학생(귀일중2), 전하진(대정초1) 학생이 차지했다.

심사위원으로 이번 대회에 참여한 채기선 작가는 "순수함을 기준으로 4명의 심사위원이 많은 의견을 교류하면서 심사했다"며 "자신의 순수성을 드러내면서 내면을 표현한 그림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심사평했다.

2일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서 열린 '2025 제주 국제 학생 미술대회' 시상식 후 수상자와 가족, 내빈이 박석원문화공간에 마련된 입상작 작품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김은수 기자

채 작가는 "훌륭한 예술가의 등장은 이를테면 지금 받은 상이 인생의 작은 불씨가 될 수 있다"며 "미술 교사의 칭찬 한마디, 대회에서 수상한 경험 등이 대가를 만들고 지역과 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적 상징성을 부여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예술계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아이들이 자신만의 색과 선으로 세상을 표현하며 자유와 상상, 공감과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참된 예술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학생 여러분의 열정과 재능이 세상 속에서 더욱 빛나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오홍식 제민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예술적 꿈을 키우고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청소년 예술 문화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입상작 전시가 저지문화예술인마을내 박석원 문화 공간에서 오는 9일까지 마련된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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