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언 국회의원당선자(민주당)는 "여권 수뇌부로부터 '4.3특별법시행령에 제주도민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 군사(軍史)전문가를 삭제토록 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장 당선자는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당당선자 초청만찬자리에서 이재정 정책위의장, 김옥두 사무총장, 한화갑 지도위원에게 지난 17일부터 도내외 33개 단체가 벌이고 있는 '4.3특별법시행령 개악에 따른 항의 농성'소식과 도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며 시정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정 정책위의장은 "4.3위원회와 진상조사기획단에 군사전문가를 포함키로 한 기존 시행령안을 관련부처와 협의해 책임지고 '군사전문가' 부분을 삭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당선자는 또한 "김옥두 사무총장과 한화갑 지도위원도 제주도민의 뜻에 따라 4.3특별법시행령이 제정되도록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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