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할머니의 처절한 개인사의 맥락을 중심으로 4·3문제의 진정한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함께 모색해볼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제주MBC는 4·3특별기획프로그램인 ‘잠들 수 없는 모정(母情)’을 25일 오후 7시25분부터 55분간 방영한다.

여섯 아들을 두었지만 52년전 4·3때 다섯 아들과 며느리,손자 등을 잃고 근 반세기동안 한(恨)을 삭이며 살아온 윤희춘 할머니(104).살아있는 아들도 일본으로 도피,당시 악몽으로 인해 쉽사리 제주땅을 밟지 못하고 있어 할머니의 시름은 더하기만 하다.

이 시간에는 40여년만에 고향 영락리를 찾아 당시의 정황을 생생하게 떠올리는 할머니의 증언을 통해 숱한 개인사마다 점철된 4·3의 아픔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고민해본다.

연출 문찬영PD,구성 좌은영.<<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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