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화창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원도권을 비롯한 여치기 출조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그 유명한 추자군도의 감성돔낚시도 시즌 초반 반짝하더니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낮은 수온 탓에 벌써 마감되어 버린 듯 여기저기서 빈곤의 한숨소리만 들려오고 있다. 원도권이 이렇듯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본도 갯바위 꾼들의 출조도 눈에 띄게 많이 줄어들었다.
얼마만의 잔잔함인가. 잔잔함이 오히려 어색할 정도로 바다는 시치미를 뚝 떼고 오랜만에 개운한 모습으로 다가와 있다. 올 겨울은 북서계절풍이 유난히도 강하게 불어 바다를 연일 아우성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우리꾼들은 변함없이 겨울 바다의 찬바람을 막고 서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섰다. 갯바위 그곳에는 결코 고기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 낚시인들이 아쉬움과 희열이
조천 당모루 일대에서 함덕 서우봉까지 드물게 학꽁치가 낚이면서 어느새 겨울이 우리들 곁에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동쪽 해변을 따라 크고 작은 방파제와 갯바위에서는 벌써부터 성급한 꾼들이 겨울 전령사인 학꽁치 낚시에 열중이다. 열대성 어종인 동갈치를 비롯한 점 다랑어 등이 서서히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면서 긴꼬리 벵에돔들이 어느 정도 활발한 입질을 보이
가을답지 않게 후텁지근하게만 느껴지던 날들이 추억처럼 기나가고 어느새 10월의 끝자락에 서니 가을은 온통 들녘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영글어가는 풍요로움만큼이나 가을은 낚시인에게도 최고의 황금시즌으로 기대를 모으지만 올해는 식을 줄 모르는 유난히 높은 해수온도 영향으로 이렇다할 조황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간간이 불기 시작한 차
이제 가을이 완연하게 익어가는 10월로 접어들었다. 하루가 다르게 짙어가는 가을은 나뭇잎들을 하나둘씩 가을 색으로 물들이며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 한다. 답답하리만큼 오랜 시간동안 침묵하고 있는 바다는 지난 9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고비로 어느 정도 회복세로 돌아서는 듯 하나 필자의 경험으로는 이달 중순이 지난 후에야 예년의 조황을 어느 정도 회복할 듯하다.
활화산같이 뜨거웠던 한여름의 열기가 다소 수그러들면서 새벽 갯바위에 서면 제법 냉기를 머금은 찬바람이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계절의 흐름을 느끼게 만든다.지난 한 주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조황으로 꾼들을 온통 흥분의 도가니로 들뜨게 했다. 특히 우도와 가파도, 범섬 등에 떼고기들이 배출되면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대박소식에 갯바위는 온통 꾼들로 북새통을 이뤘
일찍 심은 고추밭에 붉게 익어가는 고추를 보니 이제 온누리에 황금빛 오곡이 펼쳐질 시절도 얼마 남지 않은 듯 흐르는 시간만큼 계절은 잰걸음으로 가을을 향해 성큼 다가서고 있다.바다 역시 고기 맛이 한층 살찌워지는 가을이 멀리 있지 않은 듯 비교적 풍성한 조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한주는 태풍 맛사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출조가 다소 주춤했던 한주였다.차
이제 7월도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계절은 어느새 한여름의 절정에 서 있다. 갯바위에 내려쬐는 뙤약볕만큼이나 활화산같은 조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바다는 연일 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며, 산 남쪽을 전문으로 하는 출조점마다 분주하기만 하다.마라도는 올해 들어 유난히 많은 멸치 떼가 몰려들면서 이를 먹이사슬로 하는 부시리 떼가 운집, 단 한 번의 입질로 벵에돔
계절의 흐름은 활화산같이 뜨거운 여름의 절정 속으로 접어들고 있다. 한여름은 바다로 향하는 꾼들의 육신마저 지치게 하면서 일몰 시간대를 겨냥한 밤낚시가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다.따라서 지금부터는 원도권 출조 때 안전사고에 대비, 가급적 경험이 풍부한 조사와 함께 출조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바다는 늘 넓은 가슴으로 풍요를 담고, 넉넉함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지만
한 겹 한 겹의 파도 속에 숱한 시간들이 흐르다보니 벌써 반년이 훌쩍 지나가고 무심히 흐르는 세월은 어느새 7월로 접어들면서 계절은 여름의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연일 이글거리는 태양의 열기는 온통 푸름으로 채색된 가로수의 나뭇잎마저 지치게 만들고 있지만 바다를 향한 꾼들의 열정은 식을 줄 모른채 분주하기만 하다.도내 부속 섬을 비롯한 갯바위에 고기들
이제 6월도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초여름답지 않게 이글거리는 태양의 열기를 느낄 수 있을만큼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를 접하고보니 새삼 산 남쪽에서부터 시작될 벵에돔의 활기찬 입질이 기다려진다.벵에돔은 난류성 어종으로 우리 제주의 토박이 고기로 인식될만큼 주로 제주에서만 낚였으나 해수온도가 상승하면서 거
이제 계절은 어느덧 6월의 푸르름 속으로 접어들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이제나저제나 하면서 냉수대가 걷히기를 학수고대하던 꾼들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산 남쪽 형제섬을 비롯한 가파도 등지에서 아직은 비록 잔 씨알들이나 벵에돔 특유의 당찬 입질이 시작되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해수온도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그날그날 수온에 따른 적절한 채비 운용이 조과
학공치는 우리나라 전국연안에 군집해 생활하기 때문에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어종이다.몸은 가늘고 길며 입은 작으면서 아래턱이 길게 바늘처럼 나왔다. 몸빛깔은 등쪽은 청록색이고 배쪽은 은백색이다. 몸 중간에는 가로로 옅은 흑색의 측선이 그어져 있다. 연안해초등지에서 산란하고 이동한다. 초가을이 되면 갯바위나 내만으로 깊이 들어온다. 처음에는 볼펜처럼 가늘지만
지난 3월 말 북제주군 한경면 두모리 방파제.낚시전문가 임현호 프로일행과 본지 취재단은 저수온기 낚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학공치 낚시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저수온기가 지속돼 제주지역 대표 어종인 뱅에돔 등의 활성도가 크게 떨어져 있는 만큼, 이날은 가벼운 마음으로 학공치 사냥에 나선 것.제주시에서 오전께 출발한 우리 일행은 특별히 포인트를 선정하지 않
겨울이 저만치 물러갔지만 아직도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서성이고 있는 가운데 영등철도 이제 어느덧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다. 따라서 요즘이 연중 최저 수온기인만큼 원도권인 추자군도와 관탈도는 이렇다할 조황소식이 없고, 최근 들어서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사상 최악의 조황을 보이고 있다.제주 본섬도 어한기는 마찬가지이나 요즘 한창 산란기에 들어선 벵에돔을 낚기
연초록빛 봄이 되기까지는 아직은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듯 싶다. 연일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꾼들을 잔뜩 움츠리게 한 한주였다. 그러나 계절의 흐름을 그렇게 비켜갈 수는 없는지 봄으로 달려가는 하나의 수순처럼 간간이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계절의 변화를 실감나게 하고 있다.이렇듯 대지에는 온통 봄맛의 소식으로 분주하지만 이와 반대로 바닷속은 이제부터 연중
사계리 낚시포인트는 산방산을 뒤로 끼고 아름다운 수평선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또 대부분 수심이 얕은 도내 해안가 낚시 포인트와 달리 수심이 8m나 되는 일급 포인트다.섬 낚시포인트 만큼이나 좋은 조과를 보일 때가 많아 꾼들에게는 유명하다.사계절 내내 날씨가 좋은 날이면 손에 잡힐 듯한 형제섬 어족자원들이 사계리 해안가까지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최근 조과
지난 19일 오후 2시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 해안도로 갯바위 포인트. 낚시전문가 임현호 프로팀을 비롯한 본지 취재팀은 그 어느 때보다 옷을 껴입는 등 ‘중무장’을 하고 포인트에 입성했다.도 전역으로 겨울 ‘칼바람’이 몰아치고, 바다 상황마저 좋지 않아 섬 낚시는 포기하고 안전한 본 섬 갯바위 낚시에 나선 것이다. 제주시에서 출발하기 전 바람방향이 북동풍이
겨울 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제주도 부속 섬 전체에 벵에돔 조황이 비교적 활발했던 12월이었다. 특히 서귀포의 새섬은 날마다 대형 벵에돔들이 마릿수로 낚이면서 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12월 하순인 지금도 해수온도가 평균 18도를 웃돌고 있어 당분간은 호조황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조황이 좋다고해서 아무나 고기를 마릿수로 낚는
계절의 변화를 거스를 수는 없는 듯 초겨울로 접어들자 제법 차가운 북서계절풍이 간간이 불어오면서 갯바위 꾼들을 잔뜩 움츠리게 하고 있다. 벌써부터 저수온기에 접어든 서해안을 비롯한 남해안 쪽은 서서히 어한기로 접어드는 듯 추자군도를 비롯한 제주권 조황 문의가 잦아지고 있다.올해는 남해안 등지에서 성행하던 불법어로인 일명 ‘뻥치기’가 우리 낚시단체들의 노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