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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광복되었을 때, 일제의 탄압으로 표준어를 모르는 국민이 많아서, 그분들에게 표준어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면서 지역어를 못 쓰게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영향으로 지역어 쓰는 걸 잘못된 것으로 아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날은 말이 사라지면 정체성도 사라지는 것으로 보고, 지역어도 살리려고들 합니다. 그래서 근래에는 제주말을 보전 육성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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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3.02.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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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레, 냥다, 겡이’ 따위가 ‘가래, 조냥하다, 갈겡이’로 표준어사전에 잘못 올려 있다고 했습니다. 이것 말고도 ‘ㆍ’로 쓰이는 많은 말들을 표준어사전에 올리면서 거의 ‘ㅏ’로 바꿔 올렸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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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3.02.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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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말이 표준어사전에 올라 있다는 것은 크게 반길 일입니다만, 문제는 표준어와 제주말에서 ‘ㆍ’의 쓰임이 크게 다르다는 데 있습니다.표준어에서는 ‘ㅸ, ㅿ’을 ‘ㅂ, ㅅ, 또는 오/우, ㅇ’의 변이음으로, 또 ‘ㆍ’를 ‘아래 아’라고 해서 &l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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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3.02.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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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는 표준어에서 못 쓰게 되었다고 해서, 제주 사람들까지도 이것을 소홀하게 보아서는 안 될 음운입니다. ‘ㆍ’는 ‘거, 마 넉들라’ 따위에서처럼 말의 첫머리도 쓰였습니다. 그러면서 뜻을 가르는 큰 구실을 합니다.ㄱ. : 가축으로 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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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3.01.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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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제주 사람들도 인식이 많이 달라져서 제주말을 자연스럽게 쓰려고들 합니다. 그런데 나이 든 세대에서는 ‘녀’나 ‘겡이’를 ‘ㅏ’와 ‘ㅗ’의 중간 음에 가까운 ‘ɒ’로 발음할 수 있으나 젊은 세대들은 그렇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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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3.01.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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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말에 대한 이해’를 다루면서 이 ‘ㆍ’를 지나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 쉽지 않은 편이어서 대충만 다루겠습니다.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에서 모음을 만들 때, ‘ㆍ, -, ㅣ’를 기본 글자로 해서 다른 모음들도 만들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ㆍ’이어서 그만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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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3.01.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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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새해부터 제주말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제주말에 대한 이해'를 연재합니다. 이로써 독자들의 제주말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 점점 사라지고 있는 제주말 살리기에도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나고 자란 데의 말을 익혀 씁니다. 제주사람들은 제주말을 씁니다. 다른 지방 곧,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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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3.01.04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