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탄소저감 노력이 실패할 경우 2030년 제주 북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강수량이 현재보다 줄어들고, 특히 농업용수 부족이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지하수 함양량을 늘리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만큼 물 이용을 효율화하는 차원에서 빗물이용시설 등 농업분야의 대체수자원 확보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탄소 시나리오 북·서부 물부족기상청의 행정구역별 미래기후 전망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강수량은 탄소저감 노력이 부족한 고탄소 시나리오의 경우 물부족이 예상됐다. 저탄소(RCP 4.5) 시나리오에서 제주 강수량은 현재 기후값
기후변화에 따른 향후 제주 수자원 이용의 불안정성에 대해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우려하고 있다. 극한 강수, 극한 가뭄 등에 대비해 지하수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 용수 공급을 위한 확실한 목표 및 이를 현실화해 나가는 정책이 필요하다.△인공함양 수질·지층 고려해야제주지역은 지하수와 용천수 의존도가 96.1%로 절대적인 상황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와 집중호우 심화, 지하수위 변동 등이 안정적인 물 이용을 위협하고 있다.이에 따른 대책으로 지하수 함양량을 늘리는 동시에 대체수자원 및 농업용 저수지 이용을 확대함으로써 지
제주지역 수자원 이용량은 2021년 현재 하루 79만9450㎥로, 대체수자원(3.6%)을 제외한 96.1%를 지하수(82.2%)와 용천수(13.9%)에 의존하고 있다. 여기에 용수 수요량은 늘어나는 반면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패턴 및 함양량 변동과 극한 가뭄, 지역적 강수량 편차 등 해결 과제가 산적해 있다. 기후변화시대에 맞춰 물 이용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3회에 걸쳐 들여다본다.△30년 대비 최근 강수패턴 급변기상청 기상통계에 따르면 제주·고산·성산·서귀포 등 도내 4개 관측지점에서 최근 들어 모두 강수량이 많아지는 경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