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당국이 정치적인 측면만을 고려해 일부 농작물에 편중된 지원을 펼치면서 대체작목 개발이 수년 째 겉돌고 있다”지난 96년부터 감귤을 대신할 고소득 작물로 녹차를 선택·재배하고 있는 고자연 제주다원 대표이사(63)는 대체작목 개발의 문제가 농정당국의 잘못된 지원체계에 있음을 지적했다.고 대표이사는 “농정당국이 대체작목 개발을 부르짖으면서도 이에 따른 관련
도내 농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생명공학을 도입하고 농업과 제조업의 연계를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벤처농업’이 필요하다. 현재 도내 농업은 경작지에서 작물을 재배하고 이를 판매하는 데 머물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탐라오갈피 등 일부 자생식물의 경우 가공·상품화되고 있지만 한정돼 있다. 감귤·감자·마늘 등 주요작물이 수입작물과의 가격경쟁에서 열세
바나나, 파인애플, 알로에, 선인장…. 앞에서 거론한 밭작물들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바로 도내에서 황금알을 낳는 밭작물로 인정돼 농가들이 앞다퉈 재배에 나섰다 한 순간에 애물단지로 전락, 농가들에게 실패라는 쓴 경험을 안겨준 실패한 밭작물들이다.돈이 된다면 너도나도 뛰어들어 보지만 결국 과잉생산과 수입개방 등의 큰 벽에 부딪쳐 투자비용만 날리고 있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