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훈씨(제주시 노형동·37)는 오늘도 한번도 쓰지 않은 신용카드 ‘2만원’을 가위로 잘라 쓰레기통에 넣었다.지인 관계에 있는 카드사 직원의 부탁에 어쩔수 없이 신용카드를 신청했다가 해지를 한 것이다.여신금융협회 황명희 조사홍보팀장에 따르면 “플라스틱 카드 한 장을 만드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대략 800원 정도이며 여기다 개인정보 입력 등 제작비를 고려하면
불필요한 엔진 공회전이 연료낭비와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공회전은 말그대로 쓸모없는 ‘공(空)’회전일뿐, 엔진의 ‘몸을 푸는’ 워밍업은 2∼3분이면 충분하다는게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이다.특히 최근 출시되는 승용차들은 전자제어가 되므로 최초 시동때 서서히 출발하면 엔진에 무리가 없고, 겨울철에도 엔진 예열은 2분정도면 충분하다는 것.하지만 대형버스 등의 경
요즘 지프차와 레저용 차량 대부분이 차량 앞뒤로 이중 범퍼를 달고 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모양이 황소 뿔 같다고 해서 외국에선 흔히 ‘불바’라고 불린다. 대부분 단단한 쇠로 만들어져 매우 공격적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불바가 사고시 상대 차량과 보행자들에게 흉기와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특히 키 작은 어린이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불바를 장착한 차량
정보 교환의 수단으로 전자메일 역할이 커져가고 있으나 전자메일로는 대신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이를 증명하듯이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고지서, 연하장 등으로 인한 우편물 폭주때문에 우체국에서는 특별소통대책을 수립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제주체신청에 따르면 연말연시를 맞이해 도내 우편량은 월평균 172만5000여통에서 213만3000여통으로, 23% 증가하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 한·미 친선축구경기가 열린다.이번 경기뿐 아니라 내년 월드컵 경기때도 제주월드컵경기장은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제주월드컵경기장 좌석수는 4만2256석으로 각 좌석마다 지정번호가 있다. 관람객들은 자신의 번호와 동일한 좌석에만 앉을 수 있다.지정좌석을 벗어나 다른 좌석에 앉을 경우 자칫 대혼란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서귀포시 월드컵
“입주민 여러분, 저희 아파트에서 개 짖는 소리와 배설물 때문에 입주자간 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쾌적한 공동생활을 위해 애완견을 키우시는 여러분들의 주의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요즘 아파트단지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는 안내문이다.최근 애완견 등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공동주택 등 공동생활공간에서 이웃의 불편을 의식하지 않
며칠 전 어리목 코스로 한라산에 올랐던 현경진씨(20·여·남원읍 위미리)는 담배를 피우고 있던 40대 등반객을 보고 적잖이 당황했다.40대 등반객이 담배를 핀후 꽁초를 제대로 끄지 않은 채 버리고 계속 산을 올랐다. 뒤따르던 현씨는 꽁초를 직접 껐고 주머니에 담은채 하산한후 버렸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지금, 일부 등반객들이
저녁시간 식당을 찾게 되면 어렵지 않게 눈에 띄는 가족단위 손님들.오붓하고 정겨운 가족들의 모습이지만 간혹 아이들의 심한 장난과 실수, 그리고 이를 방치하는 부모의 모습은 주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제주시 연동에서 B식당을 운영하는 이모씨(39)는 “최근 한 가족이 식사중 테이블 사이를 뛰어다니던 아이가 옆테이블 음식물을 엎질러 손님이 불쾌해한 적
주차공간의 증가세가 자동차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주차와 관련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특히 제주시내 주택가에서는 주차전쟁이 치러지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만을 생각하는 얌체족들이 등장하고 있다.제주시 삼도2동 주택가 골목. 집 앞이나 가게 앞에 간간이 화분이나 기타 물건들이 놓여 있다. 이는 해당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사람이 주차하
도서대여점에서 책을 빌려온 임재석씨(29·제주시 일도동)는 책장을 넘기다 울화통이 터졌다. 정작 필요한 부분이 잘려져 나가 있었기 때문이다.제주시내에서 도서대여점을 운영하는 김경표씨(45·도남동)는 “대여된 책이 훼손·분실되는 사례가 많다”며 “누가 훼손시켰는지 알지만 동네에서 장사하는 입장이라 변상 요구도 힘들다”고 말했다.도서 훼손피해는 도서관도 마찬가
최근 제주시 연삼로를 운행하던 강모씨(31·제주시 화북동)는 2차로에서 1차로로 갑자기 끼여드는 차량 때문에 사고를 일으킬 뻔했다. 항의하기 위해 끼여들기 차량을 뒤쫓아갔다는 강씨는 “애완견을 안은 채 운전하는 것을 보고 어의가 없었다”며 “운전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지느냐”고 항변했다.올 들어 10월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420건.
고모씨(39·제주시 일도동)는 한때 자타가 인정하는 ‘술고
주부 김모씨(35·제주시 화북동)는 제사나 결혼식 등 대소사 때 일을 하다보면 불쾌한 경험을 자주 하게 된다.하객 등이 담배를 피운후 밥그릇이나 술병 속에 담뱃재를 털어놓기 때문이다. 심지어 밥이 남아 있는 그릇 안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별다른 생각 없이 담뱃재를 버리겠지만 담뱃재를 치우고 설거지하는 사람은 여간 고역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