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는 오름 보호 행정제주 오름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 행정당국도 오름 보존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 실천 방안은 미흡하다.도 차원에서 제주오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진 것은 지난 1997년과 지난해 등 두차례에 이른다.두 번의 조사를 통해 제주 오름의 형성배경과 훼손 사례 등이 부각됐다. 오름 절개면 복구는 ‘친환경적인
지난해 제주도가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한 제주도 오름의 보전 관리 방안에 따르면 경관과 식물, 지질학적 훼손이 이뤄진 오름은 35개로 조사됐다.취재팀이 8개월에 걸쳐 제주 오름의 훼손 현장을 취재한 결과, 오름의 훼손은 조사 내용보다 더욱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었다.특히 오름 훼손을 단순히 경관과 식물상, 지질학적 훼손에 국한하지 않고 오름이 가진 인문학적
제주의 남쪽 해안가에 우뚝 솟아 있는 제주 오름의 맹주, 산방산.산방산의 절대연령치는 약 70만∼80만년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한라산 백록담의 절대 연령이 약 2만5000년인 것을 감안한다면 산방산은 제주도의 화산암 중 그 형성시기가 가장 이른 것이다.사냥꾼의 화살이 옥황상제의 옆구리를 건드리는 바람에 ‘한라산 정상 봉우리를 빼어 던졌다’는 전설은 사실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