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초기에 치료를 받게돼 간단하기도 하고 그럼으로 치과의원 자체에 대한 공포심이 덜 하기 때문이다.

진료를 받으러 와서는 아이들에게 치료를 잘 받으라고 타이르곤 막상 본인은 두려워서 치과 진료를 못 받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치과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 어릴적 어픈 추억(?)등 때문일 것이다.

사실 치과에 들어서면 지독한 치과냄새, 윙윙 돌아가는 엔진소리, 보기만 해도 끔찍한 기구들 때문에 발걸음을 돌리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이 때문에 어른들은 아파서 견디지 못할 때까지 참는 미덕을 발휘하게 되고 결국은 가장 힘들고 지친 치료를 받게 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럴 때 치과의사로서는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어른들은 공포심을 없애는 노력이 필요하다 보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환자 스스로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자기 치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치과진료 전에는 몸과 마음을 차분히 하고 치과의사를 신뢰하는 마음을 가진다. 또한 의사는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픔을 덜어주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치료전에 치과의사에게 솔직히 자신의 의사를 얘기하고 또한 자기의 느낌, 예를들어 기계음이 싫다거나 마취주사가 견딜 수 없다는 등 구체적으로 말한다.

치료도중 아프거나 힘든 것이 있으면 손을 들거나 하여 의사표현을 하면 의사는 고통을 줄이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게 되어 상호 신뢰성 있는 치료를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외의 약물을 이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도 있으며 요즘은 아프지 않게 치료하는 많은 방법들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므로 병을 키워서 치료받지 않으려면 정기적인 치과의원 내방이 가장 필요하다고 본다.

<장원석·치과의·제민일보의료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