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지부장 이용중)이 주관하는 교사들을 위한 제주역사문화연수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마련된다.

 이번 연수의 주 내용은 제주도의 근현대사와 함께 4·3의 전개과정을 다루게 된다.

주요내용을 보면 ‘한국 100년 제주 100년’(강창일 교수)을 비롯 ‘이재수와 신축민란’(박찬식 교수) ‘인물로 본 제주도인의 항일투쟁’(김찬흡 교육위원) ‘제주근현대사 체험학습,어떻게 할 것인가’(이용중 전교조 지부장) ‘제주역사와 나의 소설’(현기영 소설가) ‘취재로 본 4·3의 실상’(양조훈 전 제민일보 편집국장) ‘4·3과 미군정’(김창후 4·3연구소 부소장) ‘특별법 제정과정에서 느낀 4·3’(추미애 국회의원)등으로 돼 있다.

 전교조는 아울러 이번 연수를 통해 MBC가 방영한 바 있는 ‘이제야 말할수 있다’ 제주4·3편 비디오를 교육용으로 배포키로 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이번 연수와 관련 “학교현장에서 4·3교육이 제대로 이뤄질수 있도록 현장교사들의 4·3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수에는 80여명의 교사가 참여하고 있다.<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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