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3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15일 본사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방선거 보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강수영 위원은 “‘교육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이 저조하다’는 지적 기사가 보도되고 있는데 정작 지면에는 교육의원에 대한 보도가 부족하다”며 “교육위원 후보와 정책을 집중 조명할 수 있는 기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허상수 위원도 “최근 도의원 선거공약 쟁점보도가 타 신문에 비해 뛰어나다”면서 교육위원들에 대한 관심도 많이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진정엽 위원은 “선거기획인 ‘2006 제주시대 도민이 주인이다’는 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에게 선거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기사”라고 평가했다.

강석반 위원은 “5·31 지방선거에 따른 특집기사로 ‘도의원 선거구별 주요공약/ 정책분석’보도는 정책선거를 지향하려는 노력으로 매우 좋았다”면서도 “각 후보들의 정책에 대한 실현가능성을 추가로 취재보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기환 위원은 “4월 28일 국제산재노동자 추모의 날과 5월1일 노동자의 날 등 산업안전 노동의 문제 되새길 수 있는 기사가 미흡했다”면서 산재사고 사각지대 노동자 사망에 대한 언론의 관심 부족을 아쉬워했다.

변종태 위원은 외부필자의 원고 중 민망할 정도의 세련되지 못한 독자 원고 등이 있어 한 번 거르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병택 위원은 문화현장 이슈 지속되고 문화계에 자극 준다는 의미에서 전문가들 모임을 만들어 정기적인 단위로 체계적으로 취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위원은 이어 표제 내용과 리드 내용이 일치 않은 사례들도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슴 따뜻한 미담을 발굴해달라는 주문도 있었다.

진금옥 위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한부모 가정이 당당히 살아가는 이야기 같은 미담기사도 많이 다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위원도 “제민일보를 보면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사회의 밝은 면을 부각하는 기사 신문과 독자가 교감할 수 있는 따뜻한 신문이 되었으면 한다는 주문과 함께 인터넷 신문에 비해 속보 경쟁에서는 뒤지지 않는 빠른 신문을 주문했다.

노영관 위원은 “제민일보는 보다 내실 있는 기획취재 강화로 도정과 도민을 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소연 위원은 “‘가정환경 어려운 청소년 무료의료지원 사업 추진’ 기사에는 관련 기관명이 잘못 기재되었다”다면서 “오타로 인해 신문은 물론 관련 기관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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