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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돌문화에 관심 갖자강상돈 시조시인·북제주군의회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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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6-05 (월) 13:03:32 | 승인 2006-06-05 (월) 13:03:32

   
 
  ▲ 강상돈씨.  
 
제주는 돌문화의 고장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만큼 지천으로 깔린 것이 돌이기 때문이다. 제주의 돌은 그냥 돌이 아니다. 그 자체가 우리의 삶이며 사랑이며 문학이다.

돌은 훌륭한 건축자재가 되기도 하고, 돌하르방과 같이 곁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친구도 된다.

무덤을 지키는 ‘동자석’, 구멍이 숭숭 뚫려 바람을 통하게 하는 밭과 밭 사이의 ‘밭담’, 길목에 쌓아놓은 ‘올레’, 말이나 소가 들어가지 못하게 무덤 주위에 쌓아 놓은 ‘산담’, 마을 어귀마다 힘자랑을 하기 위해 놓아둔 ‘듬돌’ 등 각종 돌문화가 존재해 왔다.

이렇듯 제주 사람은 돌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일생을 돌에서 시작해 돌에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러한 돌에서 선인들의 슬기와 철학, 미학이 곁들어져 있는 귀중한 자원임을 알 수 있다.

돌이 많은 제주에 돌에 관한 모든 것을 집대성한 ‘제주돌문화공원’이 지난 1999년 첫 삽을 뜬지 6년만에 그 모습을 드러내 도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제주돌문화공원은 백운철 탐라목석원장이 지난 30여년간 수집한 자연석과 민속, 민예품 등 1만 4000점을 북제주군에 무상 기증하면서 1단계 조성 사업이 시작됐다.

2단계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조성하는데, 특별전시관 건립과 70만평의 교래자연휴양림을 생태테마파크로 조성해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가장 제주적인 생태공원 관광지로 조성된다.

돌문화공원에 들어서면 선사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의 돌문화를 다양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역사, 생활, 생업 등 주제별로 다룬 7동의 제주초가가 돌문화 생활상을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보여준다.

더욱이 돌박물관 안에는 기묘한 제주화산석이 가득해 볼거리를 더해 주고, 제주형성전시관과 돌갤러리로 구성된 박물관 전시관은 열두 달을 상징하는 열두 개의 기둥을 따라 돌며 화산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동굴, 오름 등 제주섬의 형성과정 등을 알기 쉽게 보여준다.

제주돌문화공원은 고 신철주 북제주군수와 백운철 탐라목석원 원장의 미래를 보는 예리한 통찰력과 문화에 대한 인식이 높았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3일과 4일 돌문화 공원에 전시된 제주돌민속품을 둘러보며 제주돌문화의 면면은 물론, 제주도민의 생활상 등을 엿볼 수 있었다.

공원을 거니는 곳곳 마다 곶자왈 지대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려 친환경적으로 조성됐음을 알 수 있다.

제주인류 문화의 뿌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제주돌문화공원. 제주돌문화공원이야말로 세계적인 자랑거리요, 우리가 지켜 나가야 할 문화자원이다.

이제 제주문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제주돌문화공원이 개원된 만큼, 선인들의 생활상을 느끼고, 제주문화에 대한 정체성과 제주돌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제주문화의 뿌리를 간직한 제주돌문화공원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제민일보  webmaster@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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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2007-07-03 05: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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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2007-06-29 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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