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런 얘기지만 남북정상회담의 성사는 그동안 인내를 갖고 일관되게 추진해온 김대중 대통령과 '국민의 정부'의 일관된 대북 포용정책의 결실이다.물론 여기에는 북한당국의 여러사정 또한 편승했다고도 보아진다.북한의 심각한 경제난 극복과 대내외로부터의 개방 압력이 작용했을 것이란 생각이 그것이다.그럼에도 남북 정상의 만남에 우리는 특별한 의미부여와 기대가 없을 수 없다.
무엇보다 그동안의 적대적 대결과 반목의 시대를 접고 공존과 협력의 새로운 장을 남북의 공동으로 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적지 않다.남북 두정상의 만남에 의해 분단이후 50여년간 지속된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의 완화는 물론, 남북한간 경제협력을 통한 민족 공동번영의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음이 그것이다.특히 이번 회담이 민족공동의 과제에 대한 자주적 해결의 사례가 됐다는 점에서 민족사적 의의가 없지 않다.제3국의 주선 또는 외세에 의존한 회담이 아니라 남북간 독자적 합의에 따라 이루어 지고 있음이 그것이다.
사실 민족내부문제와 관련,북한 당국은 그동안 자주적 해결을 주창해오면서도 남쪽을 상대하기보다는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견지해왔다.이같은 북한 당국의 과거 행태에 비춰 남북 쌍방간 합의에 의한 정상회담 개최는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쪼록 인내와 포용,그리고 민족자결에 의해 모처럼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이 한민족공동번영의 도약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또한 믿어 의심치 않는다.<<끝>>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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