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 특별자치도의 출범은 1946년 제주도제 실시 이후 제주의 역사에 있어 큰 획을 긋는 영광스런 날이자 막중한 책임이 수반되는 제2탄생의 날이라 생각한다.
흔히들 자치시대의 3대축이라 하면 자치지역·주민·재정을 말하고 있으나 자치정부가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성장·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필요 재정 확보가 주요 관건이라고 하겠다.
안정적 재정확보를 위해서는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이 요구되며 지역산업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유치나 지역조성자금의 역외유출 방지 노력은 그 해결의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국내외 투자유치 증대는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필요조건임과 아울러 특히 산업생산성이 취약한 제주의 경우 안정적인 재정확보를 유도하는 첩경일 것이다.
지금 도내 경제는 몹시 어려운 국면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각종 원자재 가격이 인상 되고, 2차산업의 취약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건설수주 물량의 감소, 농수산물 가격의 불안정성 등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도내 경제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자치정부·기업·가계의 3대 경제주체가 원활한 자금 순환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도내 저축과 투자 유도를 늘려 지역경제가 빠른 시일내에 회복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 하여야 한다. 가계는 합리적인 소비를 통하여 기업 생산성을 지원하고 기업은 안정적인 투자를 통하여 경제적 효익을 창출하고, 자치정부는 경제주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각종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자치정부는 국내외 투자여건 조성을 위하여 투자지역을 사전에 설정하여 모든 제약요소를 제거해줌으로써 자본의 투하를 용이하게 하고 기업의 생산성과 가계의 소비경제의 행위를 지역내에 재배분될 수 있도록 지역조성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는데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금융경제를 담당해 온 향토은행인 제주은행은 특별자치도의 안정적 재정확보와 투자유도 촉진을 위하여 금융지원 대책을 수립,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우선 지역내 조성된 자금의 역외 유출 억제를 위한 지역산업에 적극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
도내의 중소기업 대출 지원 확대는 물론 관광, 건설, 그리고 1차산업인 농수산업종에 대하여도 지원을 확대,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농어촌의 선진화에 기여토록 하겠다. 또한 국내외 투자 유도 촉진을 위하여 외국계 은행과의 투자협약을 통하여 투자재원 확보는 물론 개인투자자에 대한 상담까지 추진함으로써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를 병행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전략이나 대책이 제대로 실행되지 못하고 말로써 끝나 버리는 공염불이 된다면 제주의 비전은 어두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 제주특별자치도의 공은 우리 도민의 손으로 넘어왔기에 도민 모두가 합심된 마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의 꿈을 이루어 내야 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지사 혼자의 몫과 책임이 아니라 우리 도민 모두의 몫과 책임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김흥보 / 제주은행 제주특별자치도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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