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독자위원회, 13일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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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김병택 위원은 “‘진단 제주사회’등 최근의 제민일보 중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단연 기획기사다”면서 “이런 기획기사들은 최근의 제민일보를 살아있는 신문으로 만드는데 직·간접적으로 역할을 수행한 것만은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김병택 위원은 반면 “일부 기획기사는 지켜야 할 원칙들을 지키지 않아 독자들에게 다소 아쉬움을 주는 경우가 발견된다”면서 “기획기사는 목적이나 관점 등을 뚜렷이 설정하는 등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웅 위원은 제민일보의 ‘신음하는 제주의 허파 곶자왈’ 기획 연재는 개발중심의 정책으로 완전히 선회한 최근 도정의 상황에서 시의적절한 연재기사였다고 평가했다.
강수영 위원은 지자체 수장 등이 자주 등장하는 신문의 인물동정란의 내용 전면 검토, 여성관련 문제의 구체적인 대안 제시, 인터넷 기사의 보다 세밀한 관리 등을 주문했고, 평화수도만들기 등 군사기지 문제제기의 시의 적절함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낙진 위원은 “2006 국감자료‘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 전국 최고’는 제주지역 일간지들이 1회성 기사로만 다뤘다”면서 국감자료의 제대로운 활용을 주문했다.
진정엽 위원은 신문에 사진설명이 뒤바뀌거나, 날줄씨줄 등 사설내용의 일부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강석반 위원은 “이슈&피플 특별자치도 출범 100일 보도가 인상깊었는데 6개월이 되면 똑같은 주제를 다시 한번 다루어야 할 필요가 있다. 당시 찬성했던 인사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같이 실어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호준 위원은 “사회면이 사건·사고 기사가 중심이 되고 있는데 가끔은 밝은 이야기로 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정복희 위원은 “오보에 대한 즉각적인 정정보도가 미흡하고, 육하원칙에 어긋난 기사·품격에 떨어지는 광고에 대한 관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준 위원은 “전국체전 보도와 관련 1등한 선수도 중요하지만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에 대한 기사도 게재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양용은 선수에 대한 중앙지와는 차별화된 제주만의 기사가 없어서 아쉬웠다”고 밝혔다.
오석준 편집국장은 “기획기사 미흡한 부분 좀 더 고민하고 평가제 도입도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인물동정 대상 발굴, 정정보도 문제, 인터넷 기사 관리 등을 개선하도록 하겠으며 또 양용은 선수 관련 후속보도 준비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독자위원회 선정 기자대상 규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현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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