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장 취임식이 이틀앞으로 다가오면서 상근부회장과 사무국장등 협회 실무진에 대한 후속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2일 협회장으로 취임하는 이길현 신라호텔사장은 관광협회에 상주하기가 사 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협회는 상근부회장과 사무국장 체제로 전환되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
 따라서 협회는 우선 관광마인드를 갖고 있으며 제주도관광협회의 내부사정과 제주 관광의 현주소 등을 낱낱이 알고 있는 업계출신의 인사에게 상근부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긴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최근 제주도청과 관광협회를 중심으로 관광협회 상근부회장과 사무국장에 대한 인사가 모두 확정됐다는 말이 공공연한 비밀처럼 흘러나오고 있다.  우근민지사와 이길현 신임 협회장이 이미 상근부회장 임명에 대한 교감을 끝낸 상 태로,협회장 취임후 바로 발표할 것이라는 것이다.  관광협회 정관에는 상근부회장 임명은 회장이 이사회의 동의를 얻은 뒤 도지사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그러나 이사회가 회장과 도지사의 ‘뜻’을 외면하기 힘들다 는 처지(?)를 감안할 때 ‘낙점’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농후한 실정이다.  더욱이 부이사관급을 포함해 4∼5명 가량의 공무원이 관광협회에 파견될 것이라는 발표가 있는 상황에서 상근부회장마저 행정편의에서 결정된다면 협회는 정체성에도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일선 업계에서는 “위기의 제주관광을 타개하기 위해 상근부회장 등에 대 한 인사는 ‘논공행상(論功行賞)’차원이 아니라 ‘적재적소(適材適所)’배치가 이뤄 져야 한다”고 간절히 바라고 있다. <여창수기자><<끝>>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