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는 법이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재미있네요”  제주YWCA(회장 오경애)의 ‘외국인 초청 한국음식 만들기’행사가 9일 오전11시부 터 제주YWCA 일하는 여성의 집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에 거주하는 10개국 20여명이 참석,제주Y국제친선위원회 회원들 과 떡만두국·빈대떡·수정과·잡채 등을 만들었다.  요시미 하야칸씨와 토리타 카츠미씨는 “한국요리를 먹어본 적은 있지만 만들어본 것은 처음”이라며 “잡채 만드는 법이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재미있다.‘참기름’ 도 독특하다”며 관심을 보였다.
 제법 숙달된 손놀림을 보인 재이미 윌리암스씨는 “전에 송편을 만들어 본 적이 있 다”며 “제주에 온지 3년이나 됐지만 처음 만나는 사람도 있다.이렇게 한자리에 모 여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제주Y 관계자는 “첫 행사인데도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 설날과 추석을 전후에 행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참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도 실시됐다.기억에 남는 장소와 불편한 점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대부분이 ‘의사소통 문제’과 ‘영문표기 주차안내 미흡’등을 제주생활의 불편한 점으로 지적했다. <고 미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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