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들이 현재 가장 불편을 느끼거나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 은 역시 ‘교통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가 시민들의 건의사항이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지난98년7월부 터 마련한 ‘신문고’의 운영실적을 보면 99년12월말까지 접수된 민원은 1463건으로 하루평균 4.3건의 의견이 접수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하루 평균 4.3건 꼴로 시가 신문고 또는 열린마당 등의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 는 22군데 타 시·도의 1일 평균 접수건수 1.75건보다 2.73건이 높아 제주시의 신문 고가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문고에 접수된 유형 중 교통문제가 30.2%로 가장 높아 세 사람 당 한사람 꼴로 이에 문제를 제기해 제주시정의 가장 시급한 과제가 산적한 교통문제의 해결임을 보 여줬다.
 다음으로는 도로·건축·상하수도(18%),그리고 위생·환경(5.6%) 순으로 꼽았다  접수 유형은 제주시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가 1071건(73.2%)으로 가장 많 았고 다음으로는 전화 (348건·23.7%)를 주로 이용했다.또한 접수된 의견의 처리율도 97.7%로 신문고가 성실히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시민들이 의견을 접수하거나 불편을 호소할 때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는 실명 율은 40.2%로 타 시도의 59.8%에 비해 19.6%포인트가 낮았다.<이재홍기자><<끝>>
 서귀포시내 중심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초원 사가로에서 서신교에 이르는 800m구간에 전기선로 지 중화와 상·하수도 보수와 인도 목재블럭 시설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초원사가로∼동문로터리∼옛 남주고 1.2㎞구간 2차선도로가 각종 공사와 방치된 공사자재,불법 주·정차량등으로 1.5차선이 되는 바람에 밀려드는 차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8일 오후 5시께 동문로터리.5가로인 로터리 가운데에는 하수도 보수공사를 벌이 고 있고 한켠에는 하수관과 공사차량,포크레인등이 방치돼있다.  중앙로터리와 시민회관방면에서 로터리를 거쳐 빠져나가려는 차량들과 서신교와 동 명백화점방면에서 오는 차량들이 뒤엉켜있다.공사시간때는 차량통행 관리요원이 있어 그나마 다행. 저녁 7시에 접어들면서 5가로에서 로터로를 통해 빠져나가려는 차량 들로 북적되는 바람에 동문로터리∼옛 남주고 400m와 동문로터리∼동명백화점 200m 가량 도로구간은 심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오모씨(33·서귀포시 중문동)는 “평소 동문로터리∼동명백화점∼서귀포의료원 소 요시간은 10분정도이나 동문로터리에서 공사를 시작한 후로는 30분이나 소요된다”며 “특히 서로간에 ‘눈치껏’운전을 해야해 접촉사고 위험도 높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을 고려하면서 공사를 강행하 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이창민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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