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4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
한미FTA, 2단계 제도 개선, 해군기지 등 최근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한 심층보도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민일보 제4기 독자위원들은 14일 오후 5시 제민일보 3층 회의실에서 열린 독자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양진철 위원은 “해군기지 건설문제 등 지역사회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특정사안들에 대해 단순히 양측의 주장만을 전달하는 차원을 벗어나야 한다”면서 현안에 대한 선도적인 의견개진을 주문했다.
또한 이영웅 위원은 ‘JDC 헬스케어타운 땅값 부풀리기’에 대한 의혹이 명쾌하게 해소될 수 있도록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과 보도를 제안했다.
회의에서는 신문이 청소년에게 필요한 기사나 정보 제공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관형 위원은 청소년들이 종이신문과 친해지기 위한 방안으로 학교 신문 방송반 중심의 동아리 탐방, 청소년 미담사례 등의 게재, 학교에 신문보내주기 운동 등을 제시했다.
김유정 위원은 도민·어린이 기자단의 주제별 릴레이 형식의 취재, 신문사 주최 지역 이슈에 대한 토론회 개최 등을 제안했다.
강수영 위원은 “제민일보가 제주잠녀(해녀) 기획을 통해 해녀에 대해 재조명한 것은 4·3 기획만큼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제주해녀항쟁의 날’과 연계하는 여론 조성을 주문했다.
고충홍 위원은 제민일보가 도정 현안에 대한 정책비판이 다른 신문에 비해 돋보이는데, 앞으로도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기대했다.
강철남 위원은 ‘올해의 제주인’ 선정 방법 등을 제안했다.
홍화연 위원은 ‘아동보호정책 비슷비슷’보도 등을 일례로 들면서 기사의 심층보도를 주문했다.
최낙진 위원은 항공편 감축과 관련한 취재에 대해 5∼10년 단위 항공수요 예측, 항공기 보유 대수, 동남아 노선 증편에 따른 기회 비용 등 심층보도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심규호 위원은 주말판 1면이 명랑하고 정감이 넘치게 할 수 없는지, 또한 기획·집중취재·이슈 등에 대한 개념 정립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김태윤 위원은 자극적인 신문 제목에 대한 지적과 함께 인터넷을 활용한 제주어 보존방안·체계적인 학생 진학 정보 등을 제시했다.
한림화 위원은 ‘특단의 조치’‘ ∼적으로’ 등 신문에 제개된 일본식 표현은 지적하는 한편, 세계인이 독자라는 사실을 인식해 제민일보 종이신문 및 인터넷의 내용, 디자인, 배치 등을 좀더 차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