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이틀 동안 23개 메달 확보 … 남중부 축구, 배드민턴 등 4강 진출

   
 
  26일 오후 포항 해양과학고체육관서 열린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중부 역도 56kg급에 출전한 정한솔(제주중앙중)이 온 힘을다해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     <박민호 기자>  
 
제주도선수단이 전국소년체전 첫날과 이틀째 경기에서 태권도에서만 5개의 메달을 따내는 등 모두 1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또 축구, 배드민턴 등 구기종목과 복싱에서 5개의 메달을 확보해놓고 있어 이날까지 모두 23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지만 아직 금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체전 첫날 유도 여중부 +70㎏급의 권희숙(신성여중)과 구현욱(제주중앙중)이 은메달을 따내는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따낸 도선수단은 이틀째인 27일 경기에서도 씨름과 태권도, 레슬링, 사격 등에서 11개의 메달을 추가하는 등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서고 있다.

씨름 초등부 용장급에 출전한 김재홍(한림교)이 은메달을 따냈고, 청장급의 김태성(한림교)과 장사급의 신재혁(동광교)도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에서도 남중부 라이트웰터급의 홍슬기(아라중)와 웰터급의 최성광(아라중), 여중부 웰터급의 우은지(신성여중)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에서는 남중부 자유형 200m에 출전한 이지홍(제주서중)이 귀중한 동메달을 따냈다. 첫날 자유형 100m에서 아깝게 5위에 그친 이지홍은 이날 200m에서 2분00초54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사격에서는 강혜원(제주동여중)이 여중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376점을 쏘며 3위에 입상, 20년만에 메달 소식을 전했다.

육상 여중부 100m에 출전한 임수현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1위 기록보다 0.03초를 단축시킨 좋은 기록을 세웠지만 3위와 0.14초 차이로 뒤져 아깝게 4위에 머물렀다.

유도 남중부 -55㎏급의 박규태(세화중)와 레슬링 중학부 그레코로만형 39㎏급의 김정호(제주서중)는 나란히 동메달을 따냈고 역도 남중부 85㎏급의 장봉림(제주중앙중)도 인상에서 100㎏을 들어올려 3위에 입상했다.

구기종목에서는 남중부 축구와 배드민턴이 잇따라 승전보를 띄우며 4강 입성에 성공했다.

남중부 축구 제주선발은 안동고 구장에서 벌어진 8강전에서 안진범(제주중)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과천문원중을 2-1로 누르고 4강에 진출, 인천 부평동중과 결승 진출을 위한 일전을 벌이게 됐다.

배드민턴에서는 남중부의 제주사대부중이 첫날 강원 진광중을 3-2로 누른 데 이어 홈팀인 경북 김천중을 3-0으로 완파, 동메달을 확보했고 여초부 제주선발도 서울 소의교와 치열한 접전 끝에 3-2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제주도선수단은 체전 3일째인 28일 복싱 중학부 핀급의 홍민(제주중앙중)과 라이트플라이급의 강경석(한림중)이 준결승전에 나서 메달 색 바꾸기에 도전하며 수영 다이빙 종목과 태권도, 체조 등 모두 9개 종목에 출전,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27일 오후 경상북도 의성중학교 체육관서 열린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초등부 씨름 용장급 결승전 김재홍(한림교)의 경기 모습.  <박민호 기자>  
 
   
 
  26일 오후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서 열린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중부 유도 70kg이상급에 출전한 귄희숙(흰색 도복)이 경북 대표 박연지와의 결승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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