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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신년창간특집호 2007 창간호
<창간기획>정동영 의장특별자치도로 우뚝 서는 평화의 섬을 위하여
김형훈 기자
입력 2007-05-31 (목) 15:04:53 | 승인 2007-05-31 (목) 15:04:53

수평선과 바다내음, 우뚝 솟은 한라산, 그 주위에 오밀조밀 펼쳐진 오름들이 제주의 아름다운 자태를 맘껏 뽐낸다. 우리나라의 최남단을 지켜온 제주도는 가장 아름다운 섬이며 한국의 보배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제주섬의 아름다운 풍광에도 불구하고 그 뒷켠에는 잊으려 해도 지워지지 않은 한의 역사가 곳곳에 널브러져 있다. 이러한 제주현대사의 비극적 파편들은 곧바로 이 땅에 사는 사람들 모두의 고통일 수 있고, 분단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극명한 역사의 증거가 되어가고 있다.
제주 4?3의 고통스런 기억처럼, 역사 속에서 제주는 외세의 침략과 그에 따른 상처를 깊이 간직한 섬이다. 이런 아픈 역사 속에서도 제주도민은 강인한 생명력과 결속력으로 아픈 역사를 극복하며, 척박한 환경위에 아름다운 공동체문화를 지켜왔다.

제주의 발전방향

제주도는 지난해 7월 1일부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의 시행으로 제주특별자치도를 출범했다. 지금까지의 제주도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며, 기존 16개 광역자치단체와 다른 우월적 지위를 법적으로 보장받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미진한 부분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러한 특별법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특별법의 2단계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항공자유화, 도 전역면세지역화, 법인세율 인하’라는 3대 핵심과제와 중앙권한의 제주이양이 주요한 목표이다.
이와 더불어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과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서 제시하고 있는 4+1 핵심산업인 관광산업, 교육산업, 의료산업, 청정 1차 산업, 첨단산업과 건강?뷰티 생물산업, 디지털 컨텐츠산업의 육성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이뤄내야 할 것이다.
또한 한?미FTA로 위기에 몰린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 등 1차 산업을 회생시킬 수 있는 정부차원의 근본적 대책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
 
제주를 위하여

제주도는 기원 전후부터 독립된 위상을 지닌 탐라국이었으며, 동북아시아의 한 축으로 활발한 대외교류를 펼쳐온 개방의 역사를 갖고 있다.
따라서 제주 역사문화의 정체성을 찾아 나서는 ‘탐라문화권 정립사업’을 통해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문화권에 이은 한민족 제5문화권으로 위상 정립을 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국가폭력에 의해 엄청난 희생을 치른 4?3의 완전한 해결을 통해 진정한 세계평화의 섬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김형훈 기자  kimmi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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