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폭력으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특히 최근들어서는 휴대폰을 통한 전화폭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제주경찰서는 10일 송모씨(39·북제주군 구좌읍)를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송씨는 지난 99년 11월 9일부터 12월 8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음란비디오를 보면서 휴대폰으로 양모씨(29·여·제주시 도남동)에게 전화를 걸어 음란비디오 내용을 들 려주며 정신적 모멸감과 수치심을 일으키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은 송씨의 통화내역을 확인한 결과 한달 평균 400통 가량의 통화를 한 것 으로 나타나 양씨외에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고모씨(28·제주시 삼도2동)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 집으로 전화를 건후 가족들 에게 무서운 협박을 하자 불안한 나머지 발신자를 추적한 끝에 범인의 휴대폰 번호를 확인해 제주경찰서에 수사의뢰 한 것을 비롯,전화폭력에 의한 피해자 3명이 제주경 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함께 지난달 중순부터는 휴대폰 사서함에 음란비디오나 CD를 구입하라는 메시지 들을 전화로 전송하는 사례도 잇따르는등 전화폭력으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김석주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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