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일간에 새로운 어업협정이 발효되는등 어업환경 변화에도 불구,수산물 계통판매는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수협 제주도지회에 따르면 관내 조합별 지난해 수산물 계통판매액은 1657억원으로 98년 1434억원보다 15% 증가했으며,계통판매 실적 사상 최고였던 97년 1613억원보다 도 44억원이나 늘어났다.
어종별로는 참조기,복어류,갈치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참조기는 98년 81억원 보다 43% 증가한 142억원을 계통판매 했으며,복어류는 21억원에서 46억원(54.4%),갈 치는 610억원에서 679억원(11.2%)으로 각각 늘어났다. 이와함께 지난해 5월부터 활넙치가 계통출하되면서 위판실적 증가를 도왔다.활넙치 계통판매액은 75억원에 달했다.
수협도지회는 수산물 계통판매 실적이 늘어난 것은 어민들이 최신 어업용 기자재를 확보,조업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수협도지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새로운 한·일 어업협정으로 어업환경이 어느때 보다도 나빴다”면서도 “그동안 정부보조사업으로 실시한 어업용 기자재사업을 통해 어군탐지기 및 항법장치등 최신장비를 구입해 어업환경을 변화시킨 것이 조업환경 향상에 기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경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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