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관광객을 전용으로 하는 여객선이 운항될 것으로 보여 새로운 해상관광자원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주지방해양수산청은 10일 서울소재 SK해운(주)(대표 이승권)이 제주와 동·서해안을 잇는 관광여객선 운항에 따른 항만사용 등 지원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SK해운(주)이 운항하는 여객선은 6000톤급 드림21호로 길이는 108.2m며 선원 57명과 승객 195명을 태울 수 있다.
이 배는 라운지와 연회실,식당,수영장,사우나,의무실,로비 등 각종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어 해상 관광을 목적으로 한다.
SK해운(주)은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서해안 항로와 부산과 제주-인천을 오가는 남해안항로,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동해안 항로,인천과 고현,부산을 오가는 기타항로 등 4개항로를 개설하고 이번달내로 첫 출항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국내 관광여객선 운항은 전세계적으로 해상여행 및 레저에 대한 수요가 늘고있는 가운데 SK해운(주)이 아시아 지역내 시장의 잠재성과 가치가 인정돼 시장선점을 목표로 시도하고 있어 앞으로 운영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제주해양청 관계자는 “해운회사측이 최근 운항에 따른 항만사용 여부 등을 요청,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객수송보다는 관광을 주목적으로 운항하는 것으로 해상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효철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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