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주도 어민들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다.
각종 경비와 유류비가 무섭게 치솟고 생산량이 부진한데도 물고기 가격은 하락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저가 수입 수산물 유통으로 인한 원인이 크다고 본다. 일부 재래식 시장 상인들의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도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상황이다 보니 해마다 국산 수산물 가격은 하락폭을 걷고 있다. 식당에서의 수입 수산물을 재료로 한 판매와 반찬으로 나가다 보니 어민들이 잡은 수산물들은 당연히 판매부진과 재고가 날이 갈수록 쌓여 있다.
물론 국산 수산물로도 영업을 하는 식당도 있지만 국산 수산물과 수입 수산물의 구별을 식별하지 못하는 업주들이 많은 것도 문제가 큰 편이다.
이는 일부 식당에 납품을 하는 얄팍한 유통 상인들의 속임수 판매도 원인이 크다고 본다. 이는 분명히 개선해야 할 문제이다. 이로 인해 국산 수산물의 가격은 10년 전과 별 차이가 없고 어민들은 각종 물가 상승으로 인해 바다에 나가 조업을 해도 경비를 못 건지는 도산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도는 천혜의 관광지이다. 관광객들은 제주도의 청정 수산물을 사 먹으려고 하는데 일부 얄팍한 상인들과 식당 업주들이 수입 수산물을 독버섯처럼 유통을 하고 있다.
이는 제주도의 이미지를 훼손하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행정 당국의 강력한 단속과 제재가 필요하다고 본다. 육류를 파는 식당도 식육 원산지 표시제를 도입했다. 빠른 시일 안에 수산물을 메뉴로 하는 식당에서 원산지 표시제를 도입했으면 하는 바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탄생한지 1년이 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다운 역량을 발휘 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강용주 도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