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비(25·본명 박은혜)의 음반을 유통, 홍보하는 팬텀엔터테인먼트가 아이비 동영상의 존재를 부정했다.
팬텀의 정경문 대표는 2일 오후 서울 논현동 YMCA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Y씨가 유포하겠다던 아이비의 동영상은 애초에 없었다”면서 “Y씨의 노트북을 압수해 파일을 복구해봤지만 해당 동영상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Y씨는 아이비에게 연예계 은퇴하고 한국을 떠나라. 꼴도 보기 싫다”면서 “섹스 동영상 파문으로 타격을 입은 다른 여자 연예인처럼 만들겠다고 협박(사진)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법적 대응을 한 이유는 한 개인을 고소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그동안 당한 피해가 막심해 더이상은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아이비는 현재 심한 충격을 받아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 당분간 활동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팬텀 측이 아이비가 협박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것은 지난달 3일이다. 아이비에게 결별 선언을 당한 Y씨는 이후에도 아이비를 불러내 신체적 위협을 가했다. 이에 두려움을 느낀 아이비가 더이상 Y씨를 만나주지 않자 Y씨는 팬텀 측에 만남을 요구해 동영상의 존재를 알리며 45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텀 측은 두 사람의 결별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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