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이어 허영만 만화 원작 '식객' 첫 주 55만 비성수기 흥행 선전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 극장가에서 벌어졌다.

극장가 최악의 비수기인 최근 허영만 만화 원작의 '식객'(전윤수 감독 쇼이스트 제작)이 첫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추석 시즌 개봉한 '타짜'의 흥행 돌풍과 비교해서는 작지만 현 침체 상황에서는 가장 선전한 스코어다.

1일 개봉한 '식객'은 배급사가 5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418개 스크린(서울 68개)에서 주말인 3~4일 이틀간 서울 관객 123.508명, 전국 402,387명을 기록했고 총누적 558,310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허영만 원작 만화에 대한 기대감과 짜임새 있는 영화적 재구성이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허영만 만화 원작인 '타짜'는 첫 주 670개 스크린에서 119만 관객을 끌어모은바 있다. 당시는 추석시즌이고 스크린수를 비교해봐도 엄청난 숫자였기에 이번 성과가 만만치 않게 평가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허영만 화백이 이번에도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직접 카메오 출연하면 흥행이 더 잘된다'는 새로운 징크스도 생기고 있다.

요리 대결과 그 이면을 흐르는 애국심, 장인 정신 등이 비빔밥 처럼 잘 버무려져 요리영화 이상의 감동을 안겨주는 '식객'은 이같은 관객 호응에 스크린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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