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신고가 크게 늘었다.반면 허위·오인신고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1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99년 한해동안 접수된 112신고는 2만2982건으로 98년 의 1만4256건에 비해 61.2%인 8726건이나 증가했다. 이처럼 112신고가 늘어난 것은 제주지방경찰청이 지난해 4월 중산간 떼강도 사건 발 생때 일부 피해자가 119에 신고하거나 전화번호를 찾아 파출소로 신고하는등 112신고 가 제대로 되지 않아 초동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본보 4월15일자 15면)에 따라 도민 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인 결과다.
실제 월별 신고접수 현황에서도 1∼4월까지는 매월 신고건수가 1600건을 밑돌았으나 5월 1887건으로 증가한후 7월부터는 매월 20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와함께 휴대폰 사용자 증가에 따른 신고활성화와 112신고로 생활민원등을 접수받 는 것도 112신고 활성화에 한몫했다.
허위·오인신고는 96년의 경우 전체 신고전화의 9.9%에 달했으나 이해 12월 자동위 치표시 시스템을 도입한후 크게 줄기시작해 98년에는 4.6%로 떨어진후 99년에는 2.0 %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허위·오인신고가 15%에 달하는 것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김석주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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