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대들보 김지현과 이경원(이상 삼성전기),김경란(한국체대)이 2000 삼성 코리아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나란히 16강에 올랐다 .
 세계랭킹 ‘톱 10’김지현은 11일 한라체육관에서 개막된 대회 첫날 여자단식 1회 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서 아나스타샤 루스키(러시아)를 2대0으로 완파, 16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김지현은 1세트를 11대1로 따낸 뒤 2세트에서도 아나스타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역시 11대1로 이겨 한국의 이주현을 2대0으로 이기고 올라온 그레테 니콜(독일 )과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차세대 스타 이경원(세계랭킹 16위)도 1회전에서 라스무젠 티네(덴마크)를 2대0 으로 가볍게 제압한 뒤 2회전에서도 러슬야코바 이리나(러시아)를 역시 2대0으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1회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마르지트 보르그(스웨덴)을 2대1로 꺾은 김경란도 2회 전에서 카라치코바 엘라(러시아)를 2대0으로 물리쳐 3회전에 안착했다.  한편 박효선(성심여고)과 이순득(한국체대),이주현(대교),황유미도 1회전을 통과했 으나 2회전에서 각각 치에 칭팡(중국),모건 켈리(웨일즈),그레테 니콜(독일),미쓰이 야스코(일본)에게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시진선(성심여고)은 줄리안 만(영국)과 풀세트 접전 끝에 1대2로 역전패,1회 전에서 탈락했고 이경옥(학산여고)도 왕 첸(홍콩)에게 0대2로 완패,2회전 진출에 실 패했다.
 한국은 12일에는 남자단식과 남·여 복식 1회전,혼합복식과 여자단식 3회전에 출전 ,입상권 진입에 도전한다.
 ◆11일 경기전적
 △여자단식 2회전
 김지현 2(11-1,11-1)0 아나스타샤 루스키
 김경란 2(13-10,11-7)0 카라치코바 엘라
 이경원 2(11-2,11-2)0 이리나
 이순득 0(2-11,0-11)2 모건 켈리
 이주현 0(4-11,2-11)2 그레테 니콜
 황유미 0(5-11,2-11)2 미쓰이 야스코
 박효선 0(8-11,2-11)2 치에 칭팡<홍석준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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