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양도세 개편에 신당도 동조
한나라당 전재희 최고위원은 23일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 세금 감면은 이 당선자 공약 사항”이라며 “종부세와 양도세는 ‘적정과세’와 ‘부동산값 안정’이라는 두가지 사안을 고려해 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도 “종부세는 근간을 지키는 게 좋지만 최근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어 문제”라며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말해 관련 세법 개정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도 선거운동기간중에 1가구 장기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 감면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당선자측은 당과의 조율 과정을 거쳐 2008년중 종부세법 등 관련 세법을 개정, 2009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당선자측은 공시지가 6억원 이상 주택에 대해 1∼3%의 세율이 일률 적용되는 현행 종부세 기준을 보유기간이나 주택소유자의 소득, 연령, 주택면적 등 다양한 기준을 적용해 점진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당선자의 경제브레인인 강만수 전 재경원 차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종부세의 경우 현재는 금액 기준으로만 산정하고 있으나, 산정 기준으로 금액과 면적을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종부세를 면적까지 고려해 매기게 되면 서울 강남권 거주자라도 서민 주택 규모에 사는 이들은 종부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강 전 차관은 서울지역의 용적률 제한 완화 입장도 밝혔다.<쿠키뉴스>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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