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경기 후 뇌출혈로 쓰러진 최요삼(33. 주몽담배) 대한 뇌사 판정 절차가 시작됐다.

서울아산병원은 2일 새벽 4시부터 시작된 뇌사 판정 1차 조사를 끝낸 뒤 10시 현재 2차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오전 중 2차 조사를 끝나면 오후 뇌사판정위원회를 소집해 뇌사 판정을 내릴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뇌사 판정 절차가 예상보다 빨리 시작된 것은, 더 이상 손을 쓸 방법이 없기도 하거니와 평소 최요삼의 뜻이었던 장기 기증을 이뤄주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최요삼의 친동생이자 매니저인 최경호 HO 스포츠매니지먼트 대표는 1일 "순천향대병원에서 아산병원으로 옮겨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려 했지만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한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뇌사판정 절차를 밟게 해달라고 병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경호 대표는 "벌써 신장 등 장기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고 한다"면서 "그럴 경우 평소 형의 뜻이었던 장기 기증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판정을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한편 최요삼이 뇌사 판정을 받을 경우 장례식은 한국권투위원회의 권투인장으로 치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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