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관광상품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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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여행사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촉진시키며 제주관광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박민호 기자 | ||
㈜국제여행사를 이끌고 있는 김완덕 대표이사(67)도 역시 제주관광의 산증인으로 통한다. 김 대표는 국내에 여행업 자체가 드문 시절인 지난 68년 서울 소재 여행사에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 40년간 외길 인생을 살고 있다.
서울 출신인 김 대표는 서울 지역 여행사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다, 지난 82년 12월 현 국제여행사의 모체인 ㈜한라관광여행사 설립에 실무경영자로 참여하면서 제주와의 인연을 맺었다.
이어 한라관광여행사와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연 제주국제여행사가 지난 96년 폐업하는 과정에서 두 여행사가 통합돼 지금의 국제여행사가 탄생했고, 대표이사로 김 대표가 취임해 20년 가까이 도내 최고의 여행업체로 경영해 오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 도내 다른 여행사와 차별화된 경영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96년 부산지사 개설을 시작으로, 같은 해에 서울 현지법인인 ㈜탐라국제여행사를 설립했다.
제주관광이 침체에 빠졌던 지난 2001년에는 인터넷 사이버 여행업무를 개시, 온·오프라인 동시업무를 시작하는 등 사업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했다.
또 지난 2003년 당시 일본 관광객을 중심으로 이뤄진 제주관광시장에서 눈을 돌려 문화관광부 지정 중국인 전담여행사로 등록하는 한편 중국 상해 현지 사무소를 설치해 중국인 등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김 대표의 선택은 적중했고, 이는 제주관광에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촉진시키는 계기로 작용하는 등 제주관광의 또 다른 변화를 이끌어 냈다.
이같은 김 대표의 과감한 경영으로 국제여행사는 제주관광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2001년부터 7년 연속 제주도가 선정하는 최우수여행사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도 선정 외국인(중국지역) 유치 최우수여행사로 각각 뽑혔다.
또 지난 2005년에는 제민일보사가 주최한 ‘2005 제주관광대상’에서 여행업 부문 우수업체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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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완덕 ㈜국제여행사 대표 | ||
이어 김 대표는 “돈을 벌기 위한 관광사업보다 질 좋은 상품을 판매하는 등 관광사업다운 사업을 하다 보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며 “도내 여행업체들도 기업윤리를 지킨다면 회사와 사람 모두 인정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침체된 제주관광을 다시 살릴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2년 전부터 영업패턴을 국내 영업보다는 중국 시장 공략으로 전환했고, 올해 북경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제주관광이 엄청난 중국 시장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제주관광의 미래도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관광업계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헌 기자 kimyh@jemin.com
김완덕 국제여행사 대표이사
△2001년∼2007년 제주도 선정 최우수여행사
△2004년∼2007년 제주도 선정 외국인 유치 최우수여행사
△2005년 제민일보 제주관광대상
△2007년 관광의 날 국무총리 포상
김영헌 기자
kimyh@jemin.com




